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동네한바퀴는 동네아들 이만기가 걸으며 발견하고, 스토리텔러 강부자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전하는, 아날로그 도시 기행 다큐입니다. 속도의 시대 속에서 잃어버리고 살았던 우리 동네의 아름다움, 보석 같은 사람들을 보물 찾기 하듯 동네의 숨은 매력들을 재발견하며 팍팍한 삶에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이만기의 234번째 여정으로 방문한 곳은 강원도 춘천입니다.
소양강과 북한강이 감싸는 신북읍 율문리 시골길을 걷던 동네 지기 이만기는 길 가던 중 옥수수 작업하는 부부를 발견합니다. 토마토부터 옥수수, 오이, 수박, 단호박까지 6년 전 귀농한 두 아들과 함께 소박한 농사꾼 부부를 만납니다. 두 아들은 농사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카페도 직접 운영하는 만능 재주꾼이라고 합니다.
농사를 하는 이유는 직접 키운 농작물들을 빵과 음료의 재료로 쓰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 연구 끝에 나온 인기작은 바로 강원도의 명물인 옥수수를 이용한 크림빵과 춘천 토마토로 만든 베이글입니다.
사실 IT 맨이자 회사원이었던 두 형제가 빵을 만들게 된 배경엔 나름의 애틋한 사연이 숨어있습니다. 힘들게 농사를 짓고도 늘 제값을 받지 못하는 부모님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은 파머스 가족의 특별한 빵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춘천에 방문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춘천 옥수수 크림빵과 토마토 베이글을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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