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잘하는 법 5가지, 현역 군인이 알려준다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인생의 숙제가 하나 있죠? 바로 군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역 군인이 직접 군생활 잘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정확히는 군생활을 잘 할 수밖에 없는 마인드셋입니다.

군생활 잘하는 법이란?

군생활 잘하는 법은 결국 사람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이게 군생활의 시작이자 끝이고, 많은 사람들이 군대가 안 좋았던 곳이라고 느끼는 기억의 대부분을 차지할 거예요. 결국 사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은 선임이 될 수도 있고 동기가 될 수도 있고 후임이 될 수도 있고 간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결국 사회성이 높아야 합니다.

군생활 잘 하는 법은 인생을 잘 사는 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군생활 잘하는 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군대에 가보신 분들은 이해하겠지만, 군대는 훈련이 힘든 게 아닙니다. 사격이나 행군과 같은 훈련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어요. 그 정도의 난이도고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군생활 잘하는 법

사진 출처 : 3사관학교 홈페이지

적극성 보이기

어차피 처음 전입 온 신병이라면 선임들은 많은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일도 새롭게 배워야 하니까요.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적극적으로 배우고 일하는 데 참여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안 좋게 보일 수밖에 없겠죠? 위에서 사회성이 필요하다고도 이야기했는데요, 사회성을 기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저 사람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라는 생각을 꾸준히 하다 보면 되는데요. 이러한 사회성과 적극성이 합쳐진다면 아주 예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폐급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이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결국 다 지나간다는 생각

세상은 이해가 가지 않는 일들로 가득 차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군대라는 수직적인 곳은 더욱 그런 일을 맞닥뜨릴 확률이 높고요.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는 그냥 ‘그럴 수도 있지, 결국 다 지나간다.’라고 넘기는 방법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그런 상황이 찾아왔을 때 검객처럼 상황을 흘리는 게 중요합니다. 맞서 싸우면 에너지만 나가기 때문이죠.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만병통치약입니다.

취미 만들어보기

취미 만들기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없다면 시간이 느리게 가기 마련이죠. 할 게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모두가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을 볼 때,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기에 1년 6개월은 충분한 시간입니다. 자기개발하며 나의 가치를 높일 수도 있고 군생활 도중에 생기는 스트레스를 낮춰주기도 합니다. 그럼 군생활하며 만들 수 있는 취미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독서와 글쓰기
  • 피아노 연주(교회)
  • 기타 연주(교회, 생활관)
  • 산책
  • 운동
  • 영어공부
  • 전공공부
  • 자격증공부

남 욕하지 않기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군대라는 곳은 정말 좁아요. 우리 소대라면 10명 내외, 중대라면 4~50명 내외입니다. 한 명에게만 이야기했다고 생각한 내용이 하루 이틀 뒤면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절대 남에게 남 욕하지 마세요. 군대가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부메랑을 날리는 일과 똑같습니다. 특히 같은 생활관이나 소대에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추정되면 욕도 하지 마세요. 마음의 편지에 욕설 및 폭언으로 꼬투리 잡힐 수 있습니다. 마음의 편지에 제대로 찔리면 중대 전출이나 징계는 따놓은 당상입니다. 꼬투리 잡힐 행동을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폐급

군 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밉고 싫은 사람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사람을 거울처럼 보고 스스로를 비춰보세요. 세 사람이 걸어가면 그중에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는 공자의 말도 있죠. ‘내가 저 사람을 보고 화가 나는 이유가 내 안에 있는 열등감 때문인가’라는 생각도 할 수 있고, 스스로를 성찰하며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성찰의 시간을 한 번 가져보세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도 한 번 생각해 보시고요. 정말 그러다 보면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의 안 좋은 모습이나 행동이 나에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게 같이 생활하는 인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방향이라면 고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고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 마지막 글을 읽으면서 ‘난 아니야, 말도 안 되는 소리지.’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저도 압니다. 처음부터 부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부정해 보세요. 그렇게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마무리하며

이렇게 군생활 잘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저는 이 다섯 가지만 확실하게 머릿속에 넣고 가시면 절대 후회 없는 군 생활을 하리라 확신합니다. 남들과 부딪힐 일도 없을 거고요. 사실 매우 간단합니다. 이런 마인드 셋이면 일단 문제가 될 행동을 하지 않게 될 겁니다. 그럼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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